[녹색] 물고기 잡고 돼지랑 놀고...농촌이 피서지 / YTN

2017-11-15 0

[앵커]
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다나 계곡 등에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데요.

인파로 붐비는 곳이 아닌 한적한 농촌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농촌 체험을 하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으로 인기라고 합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맑은 물과 푸른 숲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한적한 마을.

도시에서 막 내려온 가족들이 뗏목에 올라탑니다.

뗏목을 타고 여유롭게 흐르는 강물을 따라간 뒤 이번엔 물고기 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.

온몸이 미끄러운 메기는 생각만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.

어렵사리 잡은 메기를 양동이로 옮기는 장난꾸러기는 신이 났습니다.

[이수민 / 경기도 수원시 : 방학이라 엄마 아빠와 가족 여행도 오고 뗏목도 타고 메기도 잡아서 너무너무 재미있어요.]

아기돼지들이 묘기를 부리는 돼지농장.

뒤뚱대면서도 귀여운 재롱을 부리는 돼지를 만져보고 안아도 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.

[조민지 / 경북 경산시 : 돼지를 일단 만져보고 안아보니까 돼지가 별로 안 무서워 보였어요. 돼지는 착하고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.]

농촌생활을 체험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농촌체험농장은 전국에 모두 195곳.

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나 곤충체험부터 송아지 우유 먹이기, 치즈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.

[김경희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건강한 삶과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그런 경향이 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농촌관광이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]

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을 다시 한번 즐기고, 아이들은 신나는 자연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농촌 마을이 건강한 피서지로 떠올랐습니다.
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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